상실감을 느끼는 자녀를 돕는 방법 (Helping your child through grief)
텔레비전에서는 죽음에 대한 주제를 흔히 다루지만, 어린 자녀가 직접적으로 누군가의 죽음을 접하게 되면 혼란스럽고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누군가의 빈자리를 견뎌내는 방법은 고인과의 관계 및 주변인의 위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모라는 존재는 자녀를 상실감으로부터 보호하고, 자녀가 부모를 통해 안전함과 든든함을 느끼길 원합니다. 하지만 부모로써 우선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감정을 살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자녀의 말을 더욱 주의 깊게 듣고 중립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 및 전학,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이 다른 유형의 상실도 있습니다. 상실감의 무게에 관계없이 부모는 이러한 감정적인 순간을 통해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돌보고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감정 표현을 통해 힘든 상황을 견딜 수 있는 건전한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는데 이는 훗날 성인이 되어서도 도움이 됩니다.
자녀에게 진실을 알려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녀에게 숨기는 것이 있으면 자녀가 부모를 신뢰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길 주저할 수도 있습니다.
혼동을 최소화하고 추상적 표현을 피할 수 있는 쉬운 용어를 사용합니다. 자녀의 연령에 적합하며 명확한 언어를 사용합니다. 사별에 관한 좋은 도서도 있으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은 당연히 호기심이 왕성합니다. 따라서 자녀가 고민거리를 이야기할 때 인내하고, 수용하고, 관심을 가지고 반응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주지시키고 부모가 언제까지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또한 어린 자녀는 항상 언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행동에도 주의를 기울입니다. 흔한 반응으로는 싸움, 감정 기복, 자책, 혼자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및 복통과 두통 같은 신체 통증 등이 있습니다.
기념식을 통해 자녀가 감정을 표현하고 상실감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나무 심기, 촛불 점화 및 유품 수집 등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예식에 자녀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녀를 보호하고 강한 롤모델이 되는 것이 부모로써의 최선이라고 여겨 자신의 감정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가 상실에 대해 느끼는 슬픔과 감정을 자녀와 함께 나누면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도움될 수 있습니다. 또한 훗날 아이들이 상실감을 겪게 될 때 진심 어린 응원과 경험을 통해 배운 대처 능력이 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애도 과정에서 자녀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고 든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녀의 발달에 대해 이해하고 지원하는 더 자세한 방법은 9334 0111혹은 connect@thenortherncentre.org.au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비밀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숙련된 가정 상담사와 상담을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립니다.